한국전력, 내년까지 투자 매력↓<대신證>
한국전력, 내년까지 투자 매력↓<대신證>
  • 김종남 기자
  • 승인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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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실적 악화로 투자 의견에 혹평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한국전력이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매력이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의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돼도 발전연료와 관련된 비용 증가분만이 요금에 반영되고 발전믹스 악화에 따른 비용 증가분은 현재와 같은 정부 승인 하의 요금 인상이 이뤄져 실적의 급격한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또 "올해 12월 재가동될 것으로 추정됐던 월성1호기의 정비기간 연장으로 올해 12월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신고리 1호기만으로는 기저발전비율이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개별한국전력 기준으로 매출액 10조9477억원, 영업이익 4619억원, 당기순이익 845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며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개별기준 -1조877억원, 통합기준 -1240억원으로 재차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당분간 전기요금 인상을 기대할 수 없고, 전력수요 증가율이 기저발전용량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발전믹스의개선을 기대할 수 없어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연동제 도입시까지 투자시점을 늦춰도 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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