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승마 국가대표 김동선(21) 씨가 서울 시내 한 주점서 소란을 피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서울의 한 고급호텔에서 소란을 피우고 집기를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김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6일 밤 용산구의 한 호텔 지하 주점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다 여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이를 제지하던 다른 종업원, 경비원 등과 몸싸움을 벌이고 유리창과 집기 등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호텔 종업원 등 3명이 다쳤다.
경찰은 김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7세이던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부문(마장마술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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