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씨 15,16대 의원 지내---"난동-억지 주장 일삼는 국회의원들에 경종"
원롤배우 신영균씨(82. 신영문화예술재단이사장)가 500억원대 재산을 문화예술계에 기부한다.
신 이사장측은 4일 서울 중구 초동 명보아트홀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국내 최대 영화박물관인 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와 문화예술계의 공유 재산으로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이같은 계획을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밝힌다.
신 이사장은 두번 국회의원을 지낸 배우로 이번 획기적인 재산기증으로 난동과 억지주장으로 비난을 받아온 국회의원들의 행태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여론이 많다.
신 이사장이 기부키로 한 명보아트홀은 대지 500평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이며 신영영화박물관은 대지만 2만5000평에 달한다. 부동산업계는 명보아트홀 시가가 500억원대, 영화박물관 가치는 80억원대로 평가한다.
신 이사장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치과의사 출신으로 1960년 조긍하 감독의 '과부'로 영화계에 대뷔한 후 신상옥 감독의 빨간 마후라', 김수용감독의 '무영탑'을 비롯해 70년대 말까지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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