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현대차의 위상
추락하는 현대차의 위상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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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에 1위 빼앗기고, 미국 법인 인력 이탈
최근 2011년식 소나타의 미국 공장 생산품 14만여대가 리콜 결정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현대차가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신제품인 'YF 소나타'는 지난 6~7월 국내 시장에서 경쟁 차종인 기아차의 K5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특히 지난 7월엔 경차 모닝에도 뒤져 3위로 밀려나 위상이 추락했다. 업계에서는 소나타의 쾌속 질주가 K5의 신차 효과 때문에 일시적 부진을 겪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그나마 다행스런 일은 미국에서의 소나타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는 점이다. 게다가 얼마 전 크리스토퍼 페리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GM 시보레 마케팅 책임자로 이직했고, 페리 부사장 전임자 역시 GM에 합류하는 등 인력 이탈이 이뤄지고 있어 미국 법인은 초긴장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월별 판매순위 10위에 진입했고, 최근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특집호에 표지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소나타는 국내외를 포함, 한해 31만대가 팔리고, 매출액으로 따지면 7조원 가량의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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