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 기업 위한 경제자유구역 내국인 아파트로
外 기업 위한 경제자유구역 내국인 아파트로
  • 김종남 기자
  • 승인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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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투자기업의 경영 환경과 외국인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된 경제자유구역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경영환경, 정주여건 조성이 필요한 경제자유구역을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내국인 아파트, 산업단지 위주로만 개발했기 때문이다.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해 정부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약 1조8000억원을 투입했지만, 작년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누계액은 19억6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한나라당 김영선 국회의원은 이 금액이 같은 기간 국내 총 FDI 신고액 692억9000만 달러의 2.8%에 불과하며, 외국인 투자기업 수는 146개로 같은 기간 경쟁국인 싱가포르의 5000여개, 중국 푸동의 1만여 개에 비해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 입주율 현황을 보더라도 인천의 경우, 외국인 전용임대주택 세대 수가 전체의 0.19%, 외국인전용임대주택 입주 율은 1.7%에 불과했다. 부산, 진해의 경우 총 주택공급세대 수 9985호 중 외국인전용임대주택은 전무하고, 광양은 외국인 정주시설에 대한 계획자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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