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서 퇴출된 상장사는 80개에 이르면서 외환위기 당시 규모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상장사에 대한 실질심사 제도를 도입하고, 회계감사를 강화하면서 부실 기업들의 퇴출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초부터 지난 10일까지 상장 폐지된 회사가 유가증권시장 20개, 코스닥시장 60개 등 모두 80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9년에는 89개사가 상장 폐지됐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의 퇴출은 2007년 7개에서 2008년 23개, 지난해 65개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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