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암 보험' 보험사 손해율 악화 때문
사라지는 '암 보험' 보험사 손해율 악화 때문
  • 김종남 기자
  • 승인 2010.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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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라지는 암보험이 이슈가 되고 있다. 손해율 악화로 인해 보험회사에서 암 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기 때문이다. 암 보험이 판매되고 있더라도 사망 보장을 함께 가입하거나, 유방암이나 갑상샘암의 경우 보장 금액이 축소돼 있다. 암 보험이 계속 판매된다 하더라도 향후에는 보다 높은 위험률을 적용하여 현재보다 보험료는 더욱 인상될 것으로 보여지므로 어느 보험상품보다도 암 보험을 빨리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보험 가입자들이 암 보험을 추가로 가입하거나 보완해 없어지는 암 보험에 대한 대비를 했지만, 아이가 가입할 수 있는 암 보험은 찾아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대부분이 15세 이상이 되어야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80세 만기 어린이 보험의 장점은 암 보장에 있다. 보험 회사마다 가입 금액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백혈병, 골수암과 같은 고액암의 경우 1억원, 그 외 일반 암에 대해서는 5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 이 보장이 80세까지 계속 이어진다. 일반암 5,000만원, 고액암 1억원이라는 암 진단금은 성인들이 가입하는 시중의 암보험 중에서도 최고의 수준에 속하는 금액이다. 만 15세 미만의 어린이들도 80세만기 어린이 보험을 통해 암보장을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여성 암 발생율 1위인 갑상샘암과 유방암의 경우 삭감지급 없이 일반암 수준의 동일한 보장금액을 받을 수 있는 점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암 보험에서 갑상샘암의 보장금액은 200~400만원 수준으로 제한돼 있다. 물론 어린이 보험의 보험기간을 20세~30세로 가입하고, 성인이 됐을 때 그 상황에 맞는 성인보험으로 재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아이가 30세가 되었을 경우 이런 암 보험이 계속 판매되고 있을까? 하는 점이다. 현재 30세 남자가 암 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면 80세만기 20년납 기준으로 대략 3~4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어린이 보험에 미리 가입한다면 3~5만원의 보험료만 20년 간 납입하면 유아, 청소년 시기에 필요한 보장 뿐 아니라 암에 대한 보장도 미리 준비하게 되는 셈이다. 80세만기 어린이보험은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의 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100%만기환급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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