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나흘 째 하락…1730선
[시황]코스피 나흘 째 하락…1730선
  • 전은정 기자
  • 승인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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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0원 오른 1196.0원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1730선대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25.74(-1.46%)포인트 내린 1734.79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기존주택판매가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과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국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1753 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중국과 일본 등 여타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이 엿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투신의 매도물량이 증가한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00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990억원, 기관이 212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999만주와 4조658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등이 하락했고, 전기가스, 통신, 은행업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2% 하락했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하는 등 대형 IT주와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1.3%)은 정부가 내년과 2012년에 각각 연료비 연동제와 전압별요금제를 실시해 전기요금을 현실화한다는 소식으로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다. 금호산업이 감자 결정 소식으로 하한가로 밀려났고, 대림산업,현대건설,풍림산업이 2~3% 하락하는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건설주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외환은행(3.1%)이 호주 ANZ 은행이 다음주 실사단을 파견한다는 소식으로 M&A(인수합병) 기대감이 커지며 올라 사흘 연속 상승했고, CJ제일제당(2.1%)이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21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609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0원 오른 1196.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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