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국내주식펀드 부진 회복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국내주식펀드 부진 회복
  • 전은정 기자
  • 승인 2010.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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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세와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주식펀드는 전주의 부진을 가뿐하게 회복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국내 주식펀드는 한 주간 3.70%의 수익을 내며 지난주 -3.48%의 손실을 단숨에 만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폭인 3.36%를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와 외국인의 프로그램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200지수는 3.54% 상승하였고, 일반주식펀드는 이보다 높은 3.80%의 성적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추종지수와 유사한 3.51%의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중소형주식펀드는 3.23%의 성과를 기록했지만 대형주 중심 펀드의 강세에 눌리고 말았다. 지난 한 주간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2.82%, 1.90%, 코스닥지수도 2.08%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이 그 원인이다. 통신, 유통업 등의 내수업종도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배당주식펀드도 3.22%의 성적을 냈지만 주식형 유형 가운데 가장 부진한 결과를 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각각 1.20%와 0.8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38개 전체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305개다. 대형주 강세에 레버리지 펀드와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 별로는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가 7.00%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코스피200지수가 크게 상승하며 이에 대해 2배의 레버리지를 키우는 전략에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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