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를 현 지수대에 10을 곱해 세 자리수로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은 현재 시장서비스팀의 주도로 현행 코스닥 지수산출 기준(지난 96년 7월1일 지수)을 100에서 1000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에 대해 증권사, 학계, 언론계 등의 의견과 조언을 구하고 있다. 오는 7일에는 기자들을 상대로 `코스닥 종합지수 및 스타지수 개편방안` 간담회를 갖고 언론계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같은 지수 기준 변경은 현재 코스닥 지수가 40대로 너무 낮아 지수로서의 변별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증권업계 일각에선 시장체질이나 기업들의 본질적인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지수만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