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마케팅 비용, 4년새 20% 올라
이통사 마케팅 비용, 4년새 20% 올라
  • 전은정 기자
  • 승인 2010.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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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4세대 LTE구축 위해 무려 3조원 투입해
국내 통신사업자의 마케팅비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2005년에서 2009년까지 이통사들의 무선부문 마케팅 비용은 SK텔레콤이 1조 7000억원에서 3조 3000억원으로 20%가량 올랐고, KT는 1조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약 10%, LG U+는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5%상승했다. KT와 LG U+는 2008년과 2009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SK텔레콤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마케팅 비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 변화는 SK텔레콤이 0.6%, LG U+가 0.9%, KT가 0.8% 감소하는 등 별 차이가 없어 지나친 마케팅 경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SK텔레콤은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중 LTE서비스 구축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LTE는 기존 3G 네트워크보다 전송속도가 10배 정도 빠르고,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다운로드 속도가 빠른 휴대전화 고속 무선 데이터 패킷 통신규격이다. 최근 SK텔레콤은 LTE 서비스를 내년 서울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전국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이 LTE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면서 이미 치열해진 통신업계의 경쟁 양상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 예상 투자자금은 3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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