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통신사 4G 투자경쟁, 신용도에 부정적”
무디스 “통신사 4G 투자경쟁, 신용도에 부정적”
  • 전은정 기자
  • 승인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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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마케팅은 업계 마진 초래할 것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통신사들의 4세대 통신망 구축을 위한 지나친 경쟁이 신용도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주간신용전망’ 보고서를 통해 통신사들의 4세대 투자는 포화상태에 이른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과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은 업계 마진을 점차 악화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4세대 서비스는 3세대 이동 통신 IMT2000의 뒤를 잇는 차세대 이동 통신 시스템이다.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IMT-2000보다 전송 속도가 수십 배 이상 빠른 통신 속도를 바탕으로 동영상 전송, 인터넷 방송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하며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무디스는 “고객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소식일 수 있지만, 통신사들이 이미 떨어진 이익률을 현재의 신용등급에 부합될 수준까지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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