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입 .. M&A 논란
사모펀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입 .. M&A 논란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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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2.82%가 최근 개인 투자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져 현대그룹의 경영권 판도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투신운용은 전날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71만9천330주(지분율 12.82%)를 지난달 장내 취득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BNP 관계자는 "사모펀드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사들였다"고 말했으나 "이 펀드에 누가 자금을 맡겼는 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언급을 회피했다. 증권업계에는 이 펀드의 가입자가 순수한 투자 목적의 외국인이 아니라 국내 개인 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고 정몽헌 회장의 부인 현정은씨가 18.57%, 금강고려화학(KCC)그룹과 정상영 명예회장이 16.2%, 미국계 GMO 이머징마켓펀드가 8.4%를각각 갖고 있어 12.82%의 지분 매입자가 누구인 지에 따라 인수.합병(M&A)이나 지분경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큰 실정이다. 현대엘리베터의 주가는 현정은씨가 회장에 취임해 본격적인 경영에 나선 지난달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무려 129.2%가 급등해 과열 논란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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