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규등록주 주가 성적 `엉망`
하반기 신규등록주 주가 성적 `엉망`
  • 김지애 기자
  • 승인 2003.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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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 코스닥시장에 진입한 등록사의 주가 성적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지난달 말까지 시장에 새로 진입한 22개사의 등록일 대비 4일 현재 평균 주가 등락률은 -12.2%였으며 지수 대비 6.9%의초과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상반기에 신규 등록한 37개사는 평균 주가가 22.3%나 올라 격차가 컸다. 상반기 등록사들은 지수 대비 20.0%의 초과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및 컴퓨터용 인쇄 회로기판을 만드는 인터플렉스[051370]는 지난1월 등록일 당시 6천원이었던 주가가 4일 현재 2만9천450원으로 390.8%의 상승률을보였고, 정밀가공용 기계장비를 생산하는 티에스엠텍[066350]도 같은 달 등록해 214.4%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난 2월에 등록한 쓰리쎄븐[067290]과 아이콜스[065810]는 각각 53.1%와 55.1% 하락하는 등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하반기 등록사중 지난달 말 등록한 우리산업[72470]이 57.0%의 상승률로 최고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비해 지난 7월 등록한 MCS로직[068150]은 70.8% 하락해 가장 뒤처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열풍이 불고 있지만 주가는 반짝 상승에 그치는 사례가 많다"면서 "하반기 들어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 비중이 떨어지고 있는가운데 체감지수가 낮아 신규 등록주에 대한 관심이 가열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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