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장세분석
뒤늦은 장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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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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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의 신고점 경신에 전 세계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우리 증시도 장중 800선 고지를 점령했지만 계속되는 매물압박에 고지 탈환은 다음으로 미룬 상태입니다.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가 무섭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과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거센 상황으로 신고점은 경신해가고 있지만 시원스런 상승탄력은 못 받고 있는 상태로 생각됩니다. 현대차가 강한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삼성전자도 역사적 신고점을 경신해 가는 모습입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모두 2680억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800선 도달을 기다렸다는 듯이 기관의 매물이 나오는 점 등은 향후 주식형 펀드에 다시 편입할 때에는 다시 상승탄력을 가속 시킬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의 싸움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끝내 이기느냐 아니면 단기 매물이 장을 압도 할 것이냐가 단기 방향을 결정 하겠지만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는 단기 매수세라 보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경기의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는 상태에서 현물에 장기투자를 한다는 것 처럼 승률 높은 투자는 없을 것이며 결국 단기 매물은 단기 매물로 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삼성전자나 현, 선물지수의 일봉은 단기적으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 차트로 생각됩니다. 삼성전자는 4일의 횡보를 거래량의 증가와 함께 상승으로 이탈하는 움직임이지만 여전히 매물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로 생각됩니다.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다면 상상 이상으로 큰 상승세를 보이든지 아니면 47만원 내외의 횡보세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입니다. 지수도 내일 이후의 움직임이 상당히 중요해 보입니다. 매물이 상당하지만 급등락 없이 꾸준히 매물을 소화 해낸다면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량의 증가와 블루칩들도 테마별 순환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결국은 느리지만 매물소화와 점진적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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