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터넷 괴담 퍼나르나 "
"왜 인터넷 괴담 퍼나르나 "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0.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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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사건서 北을 떼어놓으려는 속셈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지난 23일 국방부를 방문해 '미군의 천안함 침몰 사건 개입 가능성'을 물을 것을 놓고 비판의 소리가 높다. 민주당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 처음부터 북한은 상관없다는 듯한 주장을 해 그 속셈이 무엇이냐는 의문이 제기되고있다. 일반 형사사건에서도 예컨대 성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은 동일범 전과자를 최 우선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를 하는 게 하나의 정석이다. 만약 이같은 초동수사에 실패했을 때 수사당국은 수사의 abc도 모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한 국가 안보상의 사건에서 이런 초보 상식을 무시하라는 측은 도대체 무슨 꿍꿍이 속에서 무모한 말을 하느냐는 지적을 받기 마련이다. 민주당의원들은 인터넷 괴담으로 떠돌다 사실 무근으로 밝혀진 사안을 두고두고 되씹고있다. 도대체 왜 그럴까. 민주당이 추천한 조사단 민간위원 신상철씨(친노 인터넷매체 '스프라이즈'대표)는 조사활동에는 참가하지 않은 채 "좌초가 원인인데 군이 엉뚱한 곳으로 몰고있다"고 주장했다고 언론으로부터 지적받고있다. 그는 무슨 근거로 좌초가 원인이라고 하는 지 그 근거를 대야한다는 요구가 나오고있다. 천안함 사건이 북의 소행이 아니기를 바란다면 왜 그런지 그 이유도 대야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신씨를 위원으로 추천한 이유도 당당하게 밝히라는 요구도 받고있다.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 괴담을 근거로 뜬금없이 미군 음모론을 제기하는 민주당의 저의가 무엇인지 묻고싶다. 미국소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는 인터넷 괴담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악몽이 되살아난다"며 박 의원의 질문을 반박했다. 박 의원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미군 개입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물은 적은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국회의원들이 황당한 설을 가지고 사회혼란을 부채질하는 폐단근절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이 세를 얻고있다. 국회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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