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펀드 수익률 60%… 유럽·일본서도 최상위
북미펀드 수익률 60%… 유럽·일본서도 최상위
  • 김노향 기자
  • 승인 2010.0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에셋맵스 해외인덱스펀드, 선진시장 수익률 두각
최근 이머징마켓에 이어 선진시장에서의 펀드 수익률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미국펀드는 1년 누적수익률 60.22%로 북미펀드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선진시장에서도 해외펀드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인덱스펀드 70% 이상을 운용하고 있다. 인덱스펀드(Index fund)는 주가지표의 변동과 동일한 투자 성과의 실현을 목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운용기법이다. 인덱스펀드는 앞서 이머징마켓에서 이미 회복세를 보였고, 선진시장도 서서히 회복세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선진시장 추종 펀드 보수가 저렴 선진시장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온라인으로 가입 가능하며, 인덱스펀드 특성상 저렴한 보수가 장점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 기준으로 지난 8일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미국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C-i는 업계 북미펀드 중 가장 높은 1년 누적수익률 60.22%를 기록했다. 또 6개월과 1개월 수익률도 각각 11.77%, 5.91%를 기록했다. 또한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i는 1년 누적 53.93%,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재팬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종류A가 36.16%를 기록하는 등 선진시장인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도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미국 비롯해 선진시장 선전 기대 미래에셋맵스는 온라인전용 인덱스펀드 시리즈인 인덱스로시리즈 11개 펀드를 포함, 미국, 유럽, 브릭스, 러시아, 라틴, 차이나H 등 이머징시장에서 선진시장까지 20개 해외인덱스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밖에 ‘피델리티미국증권자투자신탁’, ‘우리미국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미래에셋맵스US블루칩인덱스증권투자신탁’ 등의 1년 수익률도 50% 전후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는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80% 올랐던 중국 증시는 올 들어 7.3% 떨어졌지만, 미국 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지난 한달 동안에만 6.8% 상승했다. 최근 1년 동안은 66.6% 올랐다.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펀드리서치팀장은 “올 들어 이머징 마켓 펀드는 결정적으로 중국 증시가 밀리면서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 증시는 전고점을 뚫고 상승한 반면 중국 증시는 지난해 연말보다도 10% 가량 밀렸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이머징 마켓 펀드에서 중국의 비중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 역시 매우 크다. 중국을 필두로 하는 글로벌 출구전략, 서유럽 재정 위기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당분간 이머징 마켓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