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동산 사업 숙원 풀어
한전,부동산 사업 숙원 풀어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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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안 상임위 통과, 본사 터는 민간에 매각될 듯
한국전력이 부동산사업을 하겠다는 오랜 꿈이 이루어지게됐다. 이르면 9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의 부동산 개발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한전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본회의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전은 김쌍수 사장이 2008년8월 취임한 이래 부동산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한전이 보유중인 1650만 평방m의 토지가운데 9만 평방m(공시지가로만 따져도 3조5000억원)가 당장 개발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사장은 "경기침체로 전기 사업만으로는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며 "부동산 개발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면 그 이익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정부도 "한전의 수익구조가 좋아지면 이는 자연스럽게 전기요금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겨 "공기업이 유휴 토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 터는 매각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종래 이 터를 개발해 매각하면 수익이 4배이상 늘어난다며 개발개각을 주장해오다 최근 단순 매각으로 물러섰다. 이 터를 사려는 건설업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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