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김무성 사실상 결별---"한마디라도 하고 쫒아내야 하지않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따르는 친박의원들이 더욱 똘돌 뭉치고있다. 마치 스파르타의 300용사들처럼.
개인 소신은 집단논리에 완전히 매몰돼있는 것이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유정복 의원은 19일 박 전 대표와 김무성의원의 관계를 묻는 기자질문에 "정치철학이 다르면 친바이 아니지 않느냐"고 잘라말했다.
유의원은 "친박이라고 따로 모인 게 아니다. 박 전 대표의정치철학 기차관 신념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언론에서 소위 친박이라고 부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집착하고있는 세종시 원안고수와 달리 수정을 주장하는 김무성의원은 더 이상 친박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섭섭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 의원은 "한마디라도 하고 쫒아내야할 것 아니냐" 고 했다.
그는 세종시 수정 소신을 거듭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세종시는 토론도 안된다는 식의)격한 감정의 관성에 젖었음을 지적했는데 왜 상대가 기분나빠야하냐"고 박 전 대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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