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삭감됐던 연봉 다시 원위치
삼성 그룹 전자계열사들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삭감했던 임원 연봉을 위기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 등 삼성 전자계열사들은 이번 주 임직원에게 총 2조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4일 "1월부터 상무 이상 임원 월급을 직급에 따라 25 ~30% 더 지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 경기침체를 맞아 임원 연봉을 약 20% 삭감했다. 이번 임금 인상으로 삼성전자 임원들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약간 많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또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들은 이르면 이번 주에 총 2조원에 달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Profit Shar ing)을 임직원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PS는 계열사가 세운 이익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직원에게 최대 연봉의 50%를 한꺼번에 주는 삼성 그룹의 인센티브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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