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95% 정량보다 적게 넣는다
주유소 95% 정량보다 적게 넣는다
  • 홍남기 기자
  • 승인 20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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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관리원 조사---5만원 주유시 최대 1000원어치 모자라
전국 대부분 주유소가 정량보다 적게 기름을 넣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달 12~30일 전국 주유소 243곳을 대상으로 판매 실태를 점검한 결과 95%의 주유소가 정량보다 모자라게 석유제품을 주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주유량의 오차 평균이 20ℓ기준으로 평균 마이너스 56.2㎖를 보여 대부분 법적 허용치를 넘진 않았지만 정량보다는 적게 주유했다. 그러나 조사 대상 주유소 중 2곳은 오차 허용치를 크게 초과해 20ℓ주유시 200㎖ 이상을 적게 주유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규정상 허용되는 주유량의 최대 오차(사용공차) 범위는 ±0.75%이기 때문에 20ℓ를 주유한다면 최대 ±150㎖까지만 허용된다. 주유량 오차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소비자가 휘발유 5만원어치를 주유할 때 평균치인 마이너스 56.2㎖를 기준으로 하면 140원, 오차가 가장 컸던 주유소(마이너스 400㎖)에서 주유한 경우 1000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 석유관리원은 이들 2곳에 사업정지, 과징금 등의 행정처분을 부과하도록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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