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이면합의하면 CEO 해임
낙하산 금융공기업 CEO들이 임기동안 편히 지내기 위해 노조에게 마구 선심쓰는 풍조에 제동이 걸렸다.
노조는 많은 것을 얻으려고 출근첫날부터 출근저지 운동 등을 하고 CEO는 '좋은 게 좋은 거'란 생각에 노조에 과도하게 돈을 쓰는 일이 과거지사가 되버렸다.
재정부는 최고경영자와 노조의 이면계약이 공기업 부조리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만큼 이면계약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 경고를 넘어 CEO 해임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감사원도 탈법적인 노사협약 때문에 공공기관이 방만하게 운영되는 사례가 드러나면 경영진에 대한 해임요구권을 적극 행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재정부는 특히 금융공기업의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사간에 이면합의가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 임금협상을 끝낸 모든 금융공기업의 노사합의 내용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금융공기업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수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예보 등 1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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