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
[시황] 코스피 하루만에 반등
  • 박진호 기자
  • 승인 2009.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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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8포인트(0.70%) 오른 1646.29로 출발한 직후 165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다소 줄여 오전 10시 현재 12.33포인트(0.75%) 상승한 1647.2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전날 상승세와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펀드 환매의 중압감에 눌린 기관은 여전히 팔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이 40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8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기관은 474억원의 매도 우위고 개인도 11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강한 비차익 매수세에 힘입어 9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업종(3.01%)의 강세가 지수의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2.38%), 금융(1.90%), 보험(1.64%)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인 데 비해 기계(-1.51%), 음식료(-0.56%), 의약품(-0.48%)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삼성전자(0.39%)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POSCO(2.69%)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르고 있고 KB금융(1.89%)과 신한지주(3.15%), 우리금융(2.43%) 등 은행주는 차세대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대규모 해외 수주에 성공한 현대중공업도 2.08% 올랐지만, SK텔레콤은 0.57% 내렸다. 실적 개선 기대를 받은 한섬(4.23%)과 1조2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한 성원건설(5.79%)도 상승세에 합류했지만 두산중공업은 외국 터빈업체 인수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도 2.35% 떨어졌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5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8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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