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지수는 670선
체감지수는 670선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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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고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체감지수는 670선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30일 미국의 다우존스지수처럼 종목별 시가총액을 동일 비중으로 반영해 종합주가지수를 산출할 경우 이달 28일 현재 676.72 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식적인 종합주가지수 775.36보다 98.64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김학균 연구원은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가중치를 줘 산출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몇개 종목의 움직임이 주로 반영되는 한계가 있다"며 "종목별 비중이 고르게 반영된 다우존스식 종합주가지수가 체감지수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이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53%에 달해 이들 종목의 영향력에 의한 주가 착시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다우존스식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9월2일 720.75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 다수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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