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원장, "금융.기업 구조개혁 지속"
금감원 부원장, "금융.기업 구조개혁 지속"
  • 윤희수 기자
  • 승인 200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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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오갑수 부원장은 30일 "금융과 기업의 두 부문에서 구조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 부원장은 중앙대에서 열린 국제 경영 포럼에서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은 한국 정부가 외환 위기 이후 구조 개혁 등으로 시장 경제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시장의 힘에 의한 상시 구조조정 체제가 정착되도록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회사와 기업 등 금융시장 참여자의 철저한 자기 혁신과 기업 신용 평가제도의 선진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 시장의 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부원장은 또 "우리 금융회사들도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화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감독 당국은 건전성과 수익성을 갖춘 회사만 존립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경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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