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DR 주식 전환, 54% 증가
1분기 DR 주식 전환, 54% 증가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9.0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분기 해외DR(해외주식예탁증서)의 국내원주 전환(DR해지)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3490만주)보다 5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 이러한 DR해지 증가에 대해 “해외 주식시장의 약세와 유동성이 풍부해진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를 위한 DR해지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원주가 DR로 전환(DR전환)된 물량은 총 1846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51만주)보다 5.4% 감소했다. 결제원에 따르면 이러한 DR전환의 소폭 감소는 역시 해외 주식시장의 약세, 국내에 상장되지 않은 미국 상장 국내기업(인터파크지마켓ㆍ픽셀플러스ㆍ그라비티)의 원주에서 해외DR로의 전환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말 기준 해외DR을 발행한 국내기업은 KT(47억2795만USD), 하이닉스(32억566만USD), 포스코(31억3293만USD), 롯데쇼핑(30억2985만USD), LG디스플레이(24억8500만USD), SK텔레콤(22억6880만USD) 등 총 39사 45종목이다. 3월 말 기준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원주의 시가총액 및 발행주식 대비 비율은 삼성전자(6조2620억원ㆍ7.4%), 포스코(5조6700억원ㆍ17.7%), SK텔레콤(3조2000억원ㆍ20.5%), KT(1조8050억원ㆍ17.0%), 한국전력공사(1조7290억원ㆍ10.6%) 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