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부동자금 흡수 공격 마케팅
증권사들 부동자금 흡수 공격 마케팅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사들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온 것을 계기로 부동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나섰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탈출, 저금리 페스티벌`행사를 열어 채권 혼합형과 배당형 펀드 등의 주식형 상품,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자산 전담관리 서비스상품인 일임형 랩어카운트, 절세형 상품인 장기주택마련 저축 등을 올 연말까지 종류별로 판매한다. 특히 대우증권은 이번 행사에서 정부가 부동산의 대체 투자상품으로 적극 권장한 ELS 상품과 일임형 랩어카운트를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행사기간 추첨을 통해 4인 가족 기준 2박3일의 일본 여행권과 사은품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장기증권저축이 만기가 도래한 데다 부동산 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유동자금을 잡기 위한 신상품 개발 기능을 확대하고 우량 펀드를 선별 제공할 예정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달 6일부터 지수 상승 또는 하락시 모두 수익 창출이 가능한 ELS 33호를 발행하는 등 새로운 수익구조를 갖춘 신상품을 시장 추세에 맞춰 계속 발매하기로 했다. 삼성증권도 정부의 이번 부동산 및 증시 관련 대책이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시중의 투기성 자금을 일임형 랩어카운트와 방카슈랑스 상품 등 장기투자 자금으로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