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부부가 이혼했다.
5000억 대 재산분할과 양육권 문제가 걸려있어 결말이 나기까지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 전무의 부인 임모씨가 이혼소송을 제기한 지 1주일 만에 초고속으로 이혼에 합의한 것이다.
18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조정에서 당사자는 출석하지 않고 양측 변호인만 참석한채 이혼 조정이 끝났다.
자녀의 친권은 아버지인 이재용 씨가 갖기로 했다는 것이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위자료와 재산분할의 조정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5000억원대를 요구한 임씨측 주장이 상당부분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변호인은 특히 조정 내용을 죽을 때까지 비밀에 부치겠다는 합의서까지 교환했다.
삼성가 며느리였던 탤런트 고현정 씨 역시 지난 2003년, 이혼 조정 신청을 통해 두 시간만에 이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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