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닷새째 하락, 변동성 큰 장세
[마감]코스피 닷새째 하락, 변동성 큰 장세
  • 신동민
  • 승인 2008.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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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단 결성 호재로 은행, 건설 업종은 상승
17일 국내증시가 대외악재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를 구하기 위한 ‘대주단 결성’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하락과 건설업계의 PF 부실 우려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10월 소매판매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나타냈었고, G20 정상 회담에 대한 실망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었다. 하지만 ‘대주단 결성’에 따른 건설업계 퇴출기업 선정과 유동성 지원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업계와 금융가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냈지만 결국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줄였지만 닷새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데다 프로그램 매물까지 겹쳐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장중한때 1050.40까지 내렸으나 점차 ‘대주단 결성’소식이 호재로 힘을 발휘하면서 장중한 때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 11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는 개인이 매수세로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 결국 전거래일 대비 9.94포인트(-0.91%) 하락한 1078.32로 장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5.73%)이 5%가 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증권(3.78%), 건설(2.06%)업종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4.97%), 전기전자(-3.27%), 철강금속(-2.50%), 제도업(-2.06%)업종은 2%가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도 대부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SK텔레콤, KB금융, 현대차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옥석가리기가 시작된 건설업종 중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도 전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78%) 하락한 314.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26%), 출판·매체복제(1.91%), 컴퓨터서비스(1.64%), 섬유·의류(1.18%) 업종 등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인터넷(-4.75%)업종은 4%가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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