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1200선 회복···변동성 큰 장세
[마감] 코스피 1200선 회복···변동성 큰 장세
  • 신동민
  • 승인 200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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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효과는 미미
기관 프로그램 지수상승 견인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급등락을 반복하다가 장후반 프로그램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20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주말 미국증시의 소폭 하락마감에도 불구하고 장초반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1200선을 회복했다.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의 약효는 국내증시에 얼마가지 못해 투자심리가 냉랭해지면서 장중한때 1150선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1200선을 회복하는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였다. 현재 투자자들은 세계금융위기의 파장이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냉각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후속 대책을 쏟아내고 있어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전이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어 당분간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19일 정부는 외환과 자금시장 흐름에 중점을 둔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자금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에게 정부가 직접 보증을 한다는 소식에 은행·금융주가 반색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기관과 프로그램의 순매수세에도 힘입어 전거래일대비 26.95포인트 상승한 1207.63으로 장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금융안정화 대책으로 큰 수혜를 입는 은행 및 금융주가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의료정밀업종(8.19%)과 철강금속(7.23%)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업종 등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수창고, 증권, 섬유의복, 음식료업, 보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는 삼성전자(3.17%)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포스코(8.94%), SK텔레콤(1.13%), 한국전력(6.85%)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정부의 금융안정화 대책의 수혜주인 KB금융과 신한지주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시장도 급등락을 반복하며 현재 전거래일 대비 0.91포인트 오른 353.0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5.72%), 인터넷 업종(4.61%)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업종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침체로 인한 홈쇼핑주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방송서비스 업종이 5.57% 하락해 투자자들의 근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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