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P협회 윤병철 회장
한국 FP협회 윤병철 회장
  • 김성희
  • 승인 20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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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Planning
금융산업의 선진화, 파이낸셜 플래닝제도 도입 미래를 준비하는 재무계획 및 인생설계, 최상의 금융서비스 파이낸셜 플래닝(financial planning)제도는 1960년대 말 미국에서 발생하여 이후 호주,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전세계 19개국으로 퍼져 나갔다. 현재 약 12만명의 CFP인증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파이낸셜 플래닝은 개인의 소득, 연령, 가족상황 등 개별적인 재무상황과 인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미래를 준비하는 재무계획 및 인생설계로 고객에게 높은 부가가치와 만족을 주는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12번째 회원국가인 한국은 2000년 한국 FP협회가 창립, 재정경제부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2001년부터 전문자격증인 AFPK, CFP 인증자를 배출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1,300여명의 CFP 인증자와 15,000여명의 AFPK 인증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은행, 보험, 증권사, FP전문회사 등에서 PB, FP 또는 웰스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다. 1998년 11월 당시 하나은행 윤병철 회장을 중심으로 뜻 있는 인사들이 미국의 CFP보드에서 제정한 CFP?자격인증제도 도입을 준비한 끝에 2000년 4월 한국FP협회(KFPA, Korea Financial Planners Association)를 설립하게 되었다. 윤 회장은 현재 CFP및 AFPK 자격시험 관리와 자격자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FPSB회장, 그리고 이들 자격 인증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한국FP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금융인의 전문성 확보, 한국 금융업의 세계화에 기여 국내 금융업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전문 금융인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한국FP협회를 설립하게 되었다는 윤병철 회장, 그는 공급자 중심의 금융서비스가 소비자 중심의 금융업으로 발전하는 시기에 금융인의 전문성을 강조한다. 금융인으로서 사회에서 받은 혜택에 대한 보답으로 금융업의 발전에 기여해야겠다는 신념, 그리고 고객접점에 있는 매니저들의 경쟁력이 곧 금융경쟁력이란 생각이 전문성을 갖춘 국제적인 인재육성의 필요성을 실감한 것이다. 40여 년간의 외길 금융인의 길을 걸어온 그에게 전문금융인의 육성은 그의 사명과도 같은 것이다. “이승엽의 오늘이 있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듯이, 금융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인의 전문성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이라 생각합니다.”고 밝힌 윤 회장은 “40여 년간 금융업의 전문 경영인으로서 사회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기에, 이를 환원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FP협회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회고한다. IMF체제 이후 불어 닥친 금융시장의 자유화와 겸업화, 개방화와 국제화로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던 시점에서 FP협회설립은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몽고의 초원과 같이 세계시장은 열려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금융이 경제성장의 뒷바라지를 하는 보조수단으로 자율적 발전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금융산업도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을 향해 도전해야 합니다”고 말하는 윤병철 회장. 그는 몽고의 영웅 징기스칸이 넓은 초원을 가로지르며 세계정복을 꿈 꾼 것처럼, 한국 금융도 세계시장에 대한 도전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 지식과 능력을 갖춘 인재육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열려있는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가정경제 불안 해소, 사회안전망 확보 파이낸셜 플래닝 CFP 및 AFPK인증자는 국제FPSB(Financial Planning Standards Board)가 공인한 자격보유자로 선진국의 금융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종합 재무설계 전문가를 말한다. FP협회는 회원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질향상과 윤리의식 함양에 매진함으로써 금융 소비자들에게 공정하고 신뢰받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 FP협회는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을 지향하고 있으며, 회원들 스스로 수직적, 수평적 네트워크를 구축 원활한 업무협력과 정보교류를 통해 능력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평균 수명은 늘어나지만 조기퇴직의 확산으로 근로기간은 줄어들고 있고, 이에 따른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도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편입니다” 윤병철 회장은 가계의 미래에 대한 준비가 소홀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며, 국민의 64%가 공적 연금이외에 다른 대안을 세워놓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일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금규모를 추정하고, 이를 토대로 현재의 재무상태를 파악 총체적인 자산운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오늘날 가계부채와 저출산, 고령화와 노사불안 등 사회갈등의 상당부분은 가정경제의 불안에서 출발한다. 바로 한국 FP협회의 파이낸셜 플래닝은 바로 이러한 가정경제 불안에서 비롯되는 많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전문가를 키워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가정과 사회, 국가가 다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애국운동의 신념으로 FP보급에 임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선진국에서 FP는 개인 금융에 있어서 보편화된 추세라는 점에서 협회와 윤병철 회장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합리적인 경제생활, 대 국민 홍보활동과 봉사활동 윤병철 회장은 최근 시장경제에서 부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 대해 사회환원을 강조한다. 물질적 부의 성장만을 강조한 산업화로 인해 환경파괴가 이루어져, 결국엔 지구온난화 등 자연재앙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장경제의 경쟁논리만이 강조된 나머지 공정한 사회분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물질생산의 시장경제에서 창조적 시장경제, 즉 가치생산의 중요성을 말하며,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사회분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국가에 의존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제는 민간의 각계 각층에서 참여하고 기여하는 사회환원의 분배가 이루어져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간이 하는 모든 것들이 자연과의 조화속에 이루어져야 하듯이 생산적 사회활동 또한 공익적 가치, 즉 사회환원이 포함된 시장경제 활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기업메세나 협의회 회장, 문화비전 2000추진위원회 위원, 국립발레단 후원회 회장을 역임했던 윤병철 회장, 기계적 물질성장이 50년 정도 걸린다면 정신적 문화성장은 100년 이상이 걸린다며 문화나눔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FP협회는 대 국민 봉사활동과 재무설계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회원들의 네트워크 조직인 FP포럼을 주축으로 전국 각지에서 경제교육, 무료FP상담과 강연회를 열어 국민의 경제생활과 밀접한 금융, 보험, 세금, 상속, 은퇴, 교육, 장기간병 등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금융소비자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절도 있고 합리적인 경제생활로 활기찬 미래를 열어 나가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국FP협회 회원들은 마포구민, 광주시민 등을 대상으로 무료 재무설계를 해주는 행사와 미혼모 복지시설인 애란원에서 미혼모의 자립을 위한 재무설계 교육 및 상담을 실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청소년 경제교육 전문단체인 JA코리아와 공동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빠르고 알기 쉬운 경제 오프너 코리아경제뉴스"Copyrights ⓒ 한국시사경제21 / 유정호기자 koeconomy21.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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