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국내 첫 ‘多文化어린이도서관’ 건립
STX, 국내 첫 ‘多文化어린이도서관’ 건립
  • 이서희 기자
  • 승인 200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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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위상에 맞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 사업 지속 확대 추진
2일 ‘STX와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기금 전달식 가져
국제결혼 및 외국인이주노동자의 증가에 따른 국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TX 그룹이 국내 처음으로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건립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STX는 2일 STX 남산타워 1층 로비에서 이종철 ㈜STX 부회장, 신필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문종석 푸른시민연대 대표 등 ㈜STX 임직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TX와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도서관 건립 기금은 3억원 규모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많은 다문화가정이 거주하지만 안산, 구로 지역에 비해 지원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동대문구 이문동에 첫 오픈되며 지역내 다문화가정 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푸른시민연대에서 도서관 운영을 맡기로 했다. 특히,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실제로 이번 도서관을 이용할 동대문구 소재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와 어린이들이 함께 참석해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또한 이종철 부회장 및 STX 임직원들이 직접 마련한 도서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기증하는 도서 전달식과 다문화 가정에 격려 메시지를 보내는 ‘희망 트리(Tree)’ 행사도 펼치며 그 훈훈함을 더했다. STX가 지원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동화구연, 전문 보육 프로그램, 다문화 인권교육, 국가별 어머니 모임 활동 및 품앗이 보육활동 등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다국어 동화책 읽어주기, 어머니 나라 문화체험, 한국동화 자국어 번역 및 통역을 위한 어머니 자원활동가 양성 등 이중언어 구사능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STX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이 다국어와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간이자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은 물론, 차별과 편견이 없는 사회적 통합을 이끌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철 ㈜STX 부회장은 “앞으로의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은 단순 기초생활 지원활동에서 벗어나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자립과 사회적 융합을 유도하는 장기적 모색이 필요할 시점”이라 말하고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사회환경 조성과 다문화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다문화어린이도서관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지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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