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어떤 펀드에 가입할까
6월에는 어떤 펀드에 가입할까
  • 이서희 기자
  • 승인 2008.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산운용사별 추천 펀드 모음
국내 증시가 오르는 듯싶더니 자꾸만 멈칫 거린다. 1800선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1900선을 쉽게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이럴 때는 어떤 펀드에 가입해야 할까. 그래서 각 자산운용사들이 6월에 추천하는 펀드들을 모아봤다. 자산운용사들에서 추천한 12개의 펀드들을 보면 대세는 역시 이머징 마켓과 자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참 인기를 끌던 중국펀드대신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자원부국들이 주목받는 만큼 브라질, 러시아 등의 국가들 또는 아예 농산물과 자원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대표적인 몇 개만 꼽아봤다. ▲러브펀드를 love 하라 최근 러시아와 브라질에 투자하는 일명 러브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펀드수탁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러시아와 브라질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펀드에 101억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중국펀드는 -214억의 자금이 유출된 것을 보면 그 차이는 극명하다. 그래서 최근 각 운용사에서도 러브펀드 출시가 한창이다. ‘NH-CA러브주식투자신탁’은 올 2월에 NH-CA에서 내놓은 펀드다. 이 펀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최대수혜국인 러시아, 브라질 등에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러시아, 브라질의 상장기업 및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SH 더 드림 러브 주식형 펀드’도 올 초에 설정돼 지난 22일 기준으로 약 1040억원까지 끌어 모았다. SH자산운용의 관계자는 “두 국가의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가 높다”며 “밸류에이션 고려 시 단기적인 원자재가격 조정 시에도 향후 장기성장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 출범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KorBRussia포커스7 주식형투자신탁1호’는 설정일이 지난달 27일이다. 이 펀드는 다른 러브펀드와는 달리 한국과 러시아, 브라질의 핵심 7개 우량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즉. 에너지, 원자재 산업 중심의 브라질, 러시아 및 IT, 소비재 산업 섹터 중심의 한국에 동시 투자해 섹터 간의 분산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세는 이머징과 자원재 최근 인도와 중국의 성장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부족으로 자원가격들이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대란이 일었었는데, 실질적으로 밀가루가격 상승에 이은 각 생필품 가격들이 올랐다. ‘도이치DWS프리미어 에그리비즈니스 주식투자신탁’은 글로벌 메가트렌드 중 하나인 농축수산물 산업의 성장을 반영해 개발된 상품이다. 1,2,3차 산업에 포괄적으로 투자하며, 비료 및 종자 생산회사, 축산/수산 양식업, 바이오 연료 등에 투자한다. 특히 글로벌 농축수산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상품으로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슈로더 이머징마켓 커머디티 주식형 펀드’는 전 세계 이머징마켓 국가 기업들 중 커머디티 업종(실물)과 관련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만연 슈로더투신운용 본부장은 “원자재에 투자하고 싶으나 최근의 실물가격 급등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이나, 이머징 국가의 성장성에 긍정적인 투자자들이 고려해 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신한BNPP봉쥬르 중남미 플러스 주식’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아시아 및 선진국 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은 중남미 시장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2007년 4월 국내 최초로 설정된 중남미 주식형 펀드로 현재 중남미 펀드 중에서 설정액 기준 1위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시장 투자 한편 해외시장에 비해 대응하기 쉬운 국내시장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 있다. ‘미래에셋맵스코리아대표ETF재간접1호’는 종목선정에 대한 위험을 줄이고, 시장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핵심-위성전략의 운용으로 핵심투자부문은 대표지수를 추종한다. 반면 위성투자부문은 섹터, 스타일, 규모별 성과분석을 통해 적극적인 전략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삼성그룹주ETF’는 삼성그룹주 14개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저렴한 보수로 손쉽게 삼성그룹주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특검이후 삼성그룹주들이 재조명 되는 시점에서 호실적을 보이는 삼성전자에 집중 투자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