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일매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최근 국내증시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오르며 상승장의 모습을 보였으나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오늘 순매수세를 보이며 조정장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은 18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해 3.51포인트 하락한 1886.37로 장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세로 강한 흐름을 보였던 IT업종이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주도주 역할을 했던 운수창고, 조선, 기계, 화학, 철강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최근 우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투자주의를 당부했다. 코스닥시장도 0.09포인트 오른 652.65로 장 마감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 인터넷, 음식료, 비금속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제약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