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과 종합지수에서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닫고 약간의 반등후에 한 주를 마감하는 모습입니다. 일본지수와 미국지수에 표류하고 있는 장세는 외국인 지분이 많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해외 시장의 의존도가 점점 높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일 이평에 지지를 받는다면 반등은 기대할 수 있지만 다시 고점을 돌파하면 추세를 지속 시켜나갈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 시장입니다. 각 매매추체들은 확신이 서지 않는 매매로 일관하고 있으며 단기 투기거래에 의존하고 있고 현물에서 강력하고 유일한 매수세인 외국인들이 오늘은 2천억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시가총액의 40%에 육박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지분은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여서 앞으로 이들이 더 사들일지는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다시 44만원선이 무너지며 어제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고 여타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리며 미미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니케이지수의 급락이 우리증시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지만 일단 우리시장은 20일 이평의 중요한 분기점에 와 있습니다. 아직 확신 할 수는 없지만 어제의 큰 하락에 여파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고 지수 하락을 이용해 일반투자자들이 현물 매수세를 하고 있어 지수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외국인들로 그동안 크게 매수만 하던 이들이 한국의 경제 상황이나 시장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주춤한 상태로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가 상당히 불안한 상태로 생각됩니다. 고거의 경험으로는 외국인들은 종합지수 850선 이상이면 이익실현에 돌입하는 경향이 있어 아직은 매도를 하지도 않을 뿐더러 매도를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아직 일반투자자들의 현물 매매는 단기성 매매에 그치고 있고 국내 자본은 시장으로 유입은 커녕 있는 자본도 빠져나가고 있는 상태로 큰 하락장은 없을 지라도 중기적으로 빠른 상승을 기대하기가 아직은 어려운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기 기술적로는 20일 이평의 지지력은 유효 할 것으로 보이지만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도 어려운 상태로 상승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끄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여 강세장이 나온다 해도 수급의 개선이 없어 연속성이 없는 장세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