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마니커-제일바이오 전략적 제휴 주선
메리츠증권, 마니커-제일바이오 전략적 제휴 주선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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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 최초, IPO에 이은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 실시 ▶ 양사의 취약점이 강점으로 보강되는 계기 마련 메리츠증권은 닭고기 전문업체인 마니커(대표 한형석)와 동물용의약품 전문 업체인 제일바이오(대표 심광경)의 전략적 업무 협약을 추진, 24일 업무 제휴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메리츠증권이 두 회사의 IPO 주간사로서 각 회사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사후관리를 시행하던 중, 양사의 취약점이 상대에겐 강점인 것이 파악돼 성사됐다. R&D, 병성(病性)검사, 사료첨가제, 약품 등 4가지 분야에 양사가 공동으로 진출한다는 이번 협약은 무항생제 닭고기, 셀레늄 닭고기, 도계부산물을 발효시킨 특수사료첨가제 등의 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사육농가에 필요한 사료첨가제 및 약품은 제일바이오가 마니커에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메리츠증권 노기선 팀장은 "이번 협약으로 마니커의 풍부한 재원과 제일바이오의 우수한 연구력이 결합하게 됐다"며 "상호 취약했던 부분들이 보강됨으로 양사 모두 눈에 띄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IPO를 담당했던 증권사가 업체들 간의 업무 제휴를 추진한 것은 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로 그 동안 증권사들이 단순한 기업공개에 그쳤던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확실히 챙김으로 증권사 기업이미지 제고는 물론 새로운 수익원 창출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닭고기 시장 업계 2위인 마니커는 이번 협약으로 기능성 닭고기 개발등과 같은 대규모의 R&D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병성 검사를 통해 계육 업계 최초로 체계적인 위생 매뉴얼을 갖추게 됐다. 또한 별도의 R&D 시설 투자 없이 기존 연구시설로 바이오산업에 진출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둬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동물용 의약품 전문 업체인 제일바이오는 업계 수위인 마니커와 협력함으로써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로 인한 매출증대는 물론 연구비용에 대한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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