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부활을 꿈꾼다
CJ인터넷 부활을 꿈꾼다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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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호조지속, 주가 바닥 상태 저평가 매력 부각
CJ인터넷이 외국인매수가 몰리며 오랜만에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CJ인터넷은 그동안 양호한 실적과 해외사업 등 갖가지 호재에도 불구하고 게임주에 대한 관심부족으로 하락세가 지속돼 왔다. 하지만 27일과 28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최근 3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10%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가의 호평과 그동안 저평가된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메리츠증권은 성종화 연구원은 지난달 26일 CJ인터넷에 대해 인기게임인 '서든어택'과 '마구마구' 등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서든어택은 대세적 성숙기로서 올해 1분기 이후 점진적 매출감소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성장성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서든어택의 매출은 118억원으로서 월평균 39억원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4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월에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예상밖의 대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구마구'도 올해 1∼2월 매출이 지난해 4.4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월평균 15억원의 매출을 유지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1.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6%와 5%의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올해 및 내년 실적 전망치를 모두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국내게임업종의 주가수준이 상당한 저평가 수준에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찬석 연구원은 "게임주가 관심밖의 종목이 된 이유는 잦은 일정 지연, 흥행저조, 잘못된 투자 패턴 등 때문"이라면서 "현재 전세계 주요 게임주 10개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이 23배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저평가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게임 포털에 대해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중단기 투자자에게 내수시장에서의 선두 게임 포털인 CJ인터넷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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