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코스피시장行 결정
LG텔레콤 코스피시장行 결정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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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여건 호전, 투자심리 개선 긍정적 평가 쏟아져
LG텔레콤이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갈 것을 결정했다. LG텔레콤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폐지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7일 현재 LG텔레콤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에서 2조3200억원으로 NHN(10조8500억원)와 하나로텔레콤(2조7700억원)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으로 옮겨 가게 되면 웅진코웨이(2조3900억원), 대한전선(2조3700억원)이 이어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80위권에 등록된다. LG텔레콤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필요한 규모, 주식분산, 재무, 안정성 및 건정성 등의 4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다. LG텔레콤측은 "국내외 투자자 및 주주들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오는 3월 18일 열리는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시장 이전에 관한 사항을 안건으로상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를 거치면 LG텔레콤은 다음달 중에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제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월말 유가증권시장에 사전심사자료제출을 한 후 유가증권시장 최종 상장까지는 2개월 정도 소요돼 실질적인 거래는 4월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수급여건 호전, 투자심리 개선 긍정적 평가 LG텔레콤이 코스피행을 결정함에 따라 증권사의 긍정적인 분석도 쏟아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진창환 연구원은 "기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투자자 신뢰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이 변동성과 수급 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천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의 높은 변동성 리 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고 중기적으로 KOSPI200 편입에 따른 수급 여건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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