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펀드 뜨거운 인기 초라한 성적
인사이트펀드 뜨거운 인기 초라한 성적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8.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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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비중 40%차지 中증시 하락에 직격탄, 3개월 22% 손실
단일펀드로는 최대규모인 4조원이 넘는 수탁고를 모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가 뜨거운 인기에 비해 초라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최근 발표한 운용보고서(07.10.31~08.1.30)를 통해 전체 자산 중 중국투자비중이 40.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증시 하락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로써 인사이트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22.38%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에 대한 믿음에 변함이 없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갈 것임을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중국 경제의 장기적 펀더멘털이 견고하기 때문에 여전히 중국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인사이트펀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긴 호흡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펀드는 중국 다음으로는 러시아가 16.6%, 브라질이 13.8%, 한국 7.9% 순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거의 비슷하나 브라질 비중이 1.5%포인트 늘었다. 또한 스위스(5.5%), 독일(1.85%), 미국(0.23%), 일본(0.13%) 등 일부 선진국 시장에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25.2%를 투자하고 있는 금융업종의 투자비중이 가장 높았고 일반산업 19.4%, 소비재 16.7% 등이었다. 개별 투자 종목에서는 러시아 최대 에너지사인 가즈프롬과 통신업체인 모바일텔레시스템즈가 각각 9.4%와 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작년말 가즈프롬이 6.73%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3%가까이 늘렸고 모바일텔레시스템 역시 같은 기간 6.56%에 비해 2.5%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한 중국의 대표 인터넷 검색업체인 바이두와 홍콩 증권거래소도 각각 7.4%와 6.8%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중 주식 비중은 작년 말 91.01%에서 1월 말 89.51%로 소폭 줄었다. ▲국내기업 5종목 편입, 신세계, 현대건설 새로편입 인사이트펀드는 국내 증시에서 신세계와 현대건설을 추가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국내 투자 종목은 기존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LG필립스LCD 등을 포함해 5개로 늘어났다. 지난달 신세계 주식 2만주와 현대건설 주식 9만1500주를 추가 취득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유 중이었던 현대중공업은 보유 주식 46만8,000주를 지난해 말과 변동 없이 유지했으나 두산중공업과 LG필립스LCD는 한달 동안 각각 3만주와 45만주를 처분해 보유 주식 수가 99만주와 135만주로 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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