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의 자회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하 씨티증권)이 국내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씨티증권은 21일 63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2일 포스코 현대중공업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콜ELW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풋ELW 등 4개 종목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 구조화 상품 아시아 총괄을 맡고 있는 '헤롤드 김' 박사는 "아시아의 ELW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한국, 타이완 등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매년 2배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ELW시장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는 2006년에 비해 2007년 85%의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고 한국시장은 51%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ELW와 ELS 상품을 연계한 구조화상품을 통해 한국형워런트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황재훈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파생상품팀 이사는 "씨티와 같은 글로벌증권사의 참여로 한국 ELW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초자산과 구조의 상품을 개발하고 투자자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ELW시장이 2007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이와같은 점에서 발행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ELW가 성장할 수 있는 시장분위기를 형성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투자자교육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웹사이트(citiwarrants.co.kr)를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