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주 희비 엇갈려 항공, 해운 '약세' 원자력 '강세'
국제유가가 밸러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유가부담으로 인해 아시아증시가 힘을 잃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전일보다 32.61포인트 떨어진 1687.491포인트를. 코스닥지수는 7.99포인트 떨어진 652.76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 닛케이지수가 3.04% 하락 마감했고, 대만가권지수도 -1.67% 하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프로그램 매도를 포함한 기관이 426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이 3074억원, 외국인이 40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업종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항공주와 조선, 해운주 등 운송주는 원료비 상승 부담으로 약세를 나타낸 반면 대체에너지.원자력 등 관련주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대한항공이 -3.33%, 한진해운이 -4.07%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상선, 대한해운 등 항공.해운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원자력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0.77% 하락하는데, 케이아시씨가 0.38% 상승마감 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 원자력관련수혜주로 꼽히는 범우이엔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비엠티, 일진정공, 모건코리아, 코아정보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SK텔레콤의 인수에 대한 정부 인가를 앞두고 하나로텔레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나로텔레콤은 전날보다 650원(5.56%)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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