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약세속 돋보이는 '강세'
건설업종 약세속 돋보이는 '강세'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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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호조+해외수주+낙폭과대 '3박자'상승세
18일 건설업종의 상승세가 단연 돋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09%상승하는데 그친 가운데 건설업종은 3,18% 올랐다. 이는 낙폭 과다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각과 오는 25일 있을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과 중동 플랜트, 베트남 개발사업 등의 성장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 믿음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특히 대우건설이 6.9%올랐고 GS건설 4.78%, 현대건설이 3.98% 상승했다. 또한 이명박 당선인 관련주로 조회공시 종목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던 삼호개발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건설업종은 올해 들어 코스피 대비 고점수준에서 주요 종목별 10~25% 추가하락한 상황인데 낙폭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여전히 실적 모멘텀이 양호하고 국내부문 내 미분양수준 또한 4월 총선을 전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증권 이창근 연구원은 “오는 25일 신정부 출범과 더불어 4월 9일 총선의 긍정적 결과 도출시 건설업종이 전고점 수준까지 상승 가능할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형건설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대우건설에 대해 이 연구원은 “대한통운 인수 보도 이후 가장 급락한 종목”이라며 “대한통운 인수자금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건설은 “현대중공업 측의 현대건설 인수관심 보도와 더불어 2008년 빅5 건설사내 돋보이는 실적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GS건설은 “오는 19일 CEO 간담회를 통한 2008~2009년 긍정적인 경영목표에 대한 밑그림 제공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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