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 상반기 경영실적 대폭 호전
대투증권, 상반기 경영실적 대폭 호전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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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자증권은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1천2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공적 자금이 투입된 이래 가장 좋은 경영 실적으로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는 당기순이익이 1천600억원 규모로 불어날 전망이다. 대투증권은 2000년 6월 공적 자금 투입 이후 2000년 72억원과 2001년 70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1천21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대투증권은 ▲대우 사태 관련 무수익 자산 회수(5천731억원) ▲부실 자산 해외 매각(617억원) ▲미매각 수익증권 축소.유동화(7천794억원)▲연수원.합숙소 등 부동산 매각(197억원) ▲자회사 매각(51억원) 등 과감한 구조조정과 보유 자산의 유동화 등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투증권은 이에 따라 공적 자금 투입 이후 차입금이 4천813억원 축소돼 지난달말 현재 1조3천508억원으로 줄었으며 자기자본은 2천327억원이 확충돼 자기자본 잠식 규모가 2천618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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