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재앙' 도미노 붕괴
아시아증시 '대재앙' 도미노 붕괴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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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 6.9%, 상해종합지수 7.2%, 대만 가권 6.51% 폭락
아시아증시가 대재앙에 가까운 폭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인도 선섹스지수는 개장 직후 9.75% 폭락해 1시간동안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4시40분(한국시간) 현재 전날보다 무려 1174.31포인트(6.67%) 떨어진 16,431.0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752.89포인트(6.9%) 급락한 1만2573.31로 마감했고, 상해종합지수가 354.68(7.22%), 대만가권 지수가 528.24포인트(6.51%)하락 마감해 9.11 사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한 은행의 투자손실 우려가 제기되며 급락했던 홍콩과 중국 증시도 이틀째 폭락하고 있다. 현재 홍콩 H지수는 7% 하락하며 순식간에 1만2500선으로 떨어졌으며 항셍 지수는 2만1787.29포인트로 2000포인트 넘게 밀리고 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74.54P(4.43%)떨어졌고 코스닥지수는 37.07포인트(5.69%) 하락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05.19포인트(1578.37p) 떨어지며 힘없이 16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또한 코스피시장이 1시25분 선물가격이 5%하락 상태가 1분간 지속되자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이어앞서 코스닥 시장도 선물가격이 6%하락상태가 1분간 지속돼 12시 59분 사이트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늘 코스피시장의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78개에 불과했지만 하락종목은 하한가 16개를 포함해 무려 764개에 달했다. 코스피시장은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고 중국증시의 폭락으로 건설, 기계, 화학 등 중국수혜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세계 증권가의 큰 손인 조지 소로스가 22일 "전 세계가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미국은 경기침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9.11테러때 당시의 상황을 광불케 하는 수준이라며 아시아 증시가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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