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국내 유명인 얼마나 벌었나?
2007 국내 유명인 얼마나 벌었나?
  • 이상준 기자
  • 승인 200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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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 180억원에 이어 가수 비 150억원 벌어
2007년 한 해동안 가장 돈을 많이 번 유명인은 누구일까. 국내 인기가수와 영화배우 등 연예인과 야구, 골프 등 인기 스포츠계 유명인들은 많은 돈과 인기를 얻고 있어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군림하고 있기도 하다. 과연 이들은 연간 얼마나 벌었을까. 국내 유명인들의 ‘2007년 연간 수입 내역’을 재벌닷컴에 조사한 결과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가수 보아가 가장 돈을 많이 번 것으로 나타났다. 보아는 음반판매, 광고수입, 모델수입 등을 합쳐 작년에 약 180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벌어 들인 것으로 추정됐다. 약 한달에 15억 정도 벌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연예인의 경우 연예기획사와 언론 등에 보도된 자료를 바탕으로 했으며, 운동선수는 소속 매니지먼트사가 공개한 연봉액 또는 경기를 통해 벌어들인 순수 상금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2위를 차지했는데, 음반판매 및 콘서트 공연수입 배당금, 광고 등으로 150억원 수입을 올렸다. 3위는 한류스타인 배용준으로 방송 및 광고출연료로 10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가수 비와 배용준 씨의 경우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 수백억원 가량도 보유하고 있어 실제 소득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4위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인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 소속) 선수로 65억75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섹시 가수로 불리는 가수 이효리씨도 음반판매, 방송 및 광고 수입으로 55억원을 벌어 5위에 올랐다. 이어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는 52억원(290만 유로)의 연봉으로 6위, 아시아 최고 강타자인 이승엽(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선수가 51억원의 연봉으로 7위에 올랐다. 탤런트와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전지현 씨는 영화와 광고출연료로 50억원을 기록해 8위, 작년 PGA 골프대회에서 2승을 올리면서 상금액 400만 달러를 돌파한 최경주 선수도 순수 상금액만 42억원을 넘어 9위를 차지했다. 최경주 선수의 경우 광고 출연료와 소속회사인 나이키로부터 지원받는 금액까지 합칠 경우 연간 수입이 1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련업계의 추정도 나오고 있다. 모 방송국 드라마에서 인기몰이를 한 탤런트 겸 가수인 윤은혜 씨는 40억원의 수입을 올려 10위, 영국 프리미어리그 이영표(토튼햄) 선수도 38억원의 연봉을 받아 11위, 인기방송 MC이자 개그맨으로 활동 중인 유재석 씨는 35억원,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소속인 박찬호 선수가 27억원의 연봉으로 12위와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인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의 경우 천문학적인 고액을 벌긴 했으나 대부분 소속 기획사나 세금 등으로 지출되기 때문에 실제 당사자가 손에 쥐는 돈은 전체 수입의 50% 내외 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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