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효과기대 장기성장성에 초점, 차선위자 STX
막판까지 불꽃튀는 경쟁을 벌였던 대한통운 인수전에 법원은 금호아시아나의 손을 들어줬다.
금호아시아나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대한통운의 새 주인이 됐다.
17일 서울지방법원 파산 4부는 법정관리기업 대한통운 인수제안서 제출 기업에 대한 평가 결과 금호아시아나가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순위자는 STX가 선정됐다.
재판부는 인수제안서 평가 기준과 관련, 인수 후 경영 능력과 사업계획, 물류증대 등 시너지 효과, 그동안 회사의 회생을 위해 노력한 종업원의 고용 안정 등 비계량 항목에 상당한 비중을 뒀으며, 대한통운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가장
적정한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수대금의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 인수대금 증가에 따른 추가 배점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은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협상대상자의 선정신청 허가서가 접수되면 평가의 적정 여부를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그 선정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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