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다양한 게임이 등장하는 한 해
2008년 다양한 게임이 등장하는 한 해
  • 김노향 기자
  • 승인 2008.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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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모멘텀보다 다양한 게임에 관심을
2008년에는 게임 이용자 및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이끈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을 비롯하여 많은 게임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미 피파온라인과 같은 해외업체와의 공동개발 게임을 비롯하여 WOW같은 완제품 등 해외 게임들이 등장했고 중국 게임인 완미세계도 국내 진출을 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게임은 영화와 같은 흥행산업이지만 영화와 다르게 초기 반응만을 가지고 성공여부가 판가름 나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하며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규게임의 초기 반응에 민감한 반응 보다는 다양한 게임으로 인해 게임 시장의 확대와 해외 진출 및 실적의 안정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2007년 롱테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2007년은 게임업체들의 신규 대작은 없었으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다. 리니지,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 기존 인기 게임들은 매출의 등락은 있었지만 견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NHN은 대작이 없이도 웹보드 게임의 성공으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여줬다. 또한 CJ인터넷과 네오위즈게임즈는 각각의 야구 게임인 마구마구와 슬러거를 통해 이용자는 적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매출을 올려 대작이 아니라도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동시에 피파온라인, 프리스타일 등 스포츠 게임들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RPG 못지 않은 장수 게임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줬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7년 4분기 게임 업체들은 계절적인 성수기이며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CJ인터넷과 엔씨소프트는 3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네오위즈게임즈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인터넷은 서든어택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웹보드게임의 소폭 증가와 야구게임인 마구마구의 야구 비시즌으로 인해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 RPG 게임인 완미세계의 매출 기여와 기타 퍼블리싱게임의 매출 증가로 3분기 대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분법평가손실과 일본 게임 펀드 해지에 따른 상각으로 3분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1의 불법서버 영향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한 2주간 특별 아이템판매를 통해 매출이 회복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계절적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피파온라인2의 출시에 따른 기존 피파온라인 사용자들의 이동 때문이다. 기존 피파온라인은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으나 피파온라인2는 신규로 출시되어 아이템 판매 등 수익모델 적용이 늦어 기존 피파온라인의 매출은 감소하고 피파온라인2는 매출이 감소만큼 올라오지 못해 4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피파온라인2가 이미 PC방 순위 20위권 안에 들고 있어 1분기부터는 매출기여가 예상되어 우려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네오즈게임즈, EA공동 개발 출시 및 해외 진출 기대 박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주식 시장 약세와 더불어 게임주에 대한 소외로 하락했고, 이 회사는 2007년 4분기 실적이 피파온라인2 출시로 인한 기존 피파온라인의 매출 감소로 3분기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하락 폭이 컸다. 그러나 피파온라인2가 1분기에는 매출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2007년 4분기 및 2008년 1분기 지속적인 게임 출시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2008년 EA와 공동 개발한 NBA Street온라인과 배틀필드 온라인도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CJ인터넷, 안정적인 실적 바탕 위에 신규 게임 출시 지속 CJ인터넷의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최근 시장 약세를 반영하여 2만5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 회사는 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동사는 웹보드 게임과 PC방 1위인 서든어택을 바탕으로 다수의 중소형게임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7년 4분기에 마구마구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신규 게임인 완미세계의 매출기여로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회사를 통한 게임 공급 및 해외 게임의 지속적인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2008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상반기 중 아이온 출시로 본격 성장 예상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하며 기존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한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07년 타뷸라라사와 아이온의 출시 기대감 및 연기 등으로 변동 폭이 컸다. 타뷸라라사가 2007년 말에 출시되었으나 그 반응은 기대 이하 였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이라는 대작 MMORPG를 상반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개발비를 모두 비용 처리해 게임 출시 후 매출이 발생하면 급격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2007년 4분기 실적은 리니지1의 매출 회복으로 3분기대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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