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악몽에 코스피 1800선 붕괴
서브프라임 악몽에 코스피 1800선 붕괴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8.0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메릴린치 상각 규모 확대 전망에 코스피 42P 후퇴
미국증시 상승소식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어제의 낙폭을 만회하려는 듯 19P 상승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며 오후들어 하락반전 했다. 또한 다음주 발표될 미국 금융주 실적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의 상각규모가 예상보다 큰 1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피 지수는 순식간에 1800선이 붕괴되며 전일보다 42.51P 떨어진 1782.27P로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도 700선이 붕괴되며 14.12P떨어진 699.24P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 전기전자 업종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15일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등락없이 마감해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하이닉스가 반도체 주력제품의 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1.72% 상승마감했다. 기존 512Mb 디램이 주력이었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1Gb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이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업체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인수위가 내년부터 경차와 하이브리드카에 LPG연료 사용을 허용함에 따라 한국성산, 필코전자, 뉴인텍, 성문전자, 삼화콘덴서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