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분기 영업실적 부진에도 상승세 이어가
포스코, 4분기 영업실적 부진에도 상승세 이어가
  • 이서희 기자
  • 승인 200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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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호평에 힘입어 주가가 오름세 보여
10일 발표된 POSCO의 실적은 분명 놀라운 일이었다. 2006년 3분기 이후 이어져 오던 영업이익 1조원 시대가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8753억원으로, 이는 성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이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20.2% 마이너스 성장한 수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11일 현재 포스코의 주가는 떨어지기는 커녕 전일대비 1.29% 상승한 55만원(10시22분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포스코의 부진한 실적과 관련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비록 4분기에 대한 실망감은 크지만 오히려 역발상의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하반기 실적 둔화가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낮다는 점 ▲내수가격 인상이라는 가격모멘텀이 상반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 ▲포스코건설 상장에 따른 매각차익 발생 기대 ▲인도제철소 건립 진척 가능성 들을 들어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기존의 투자의견 매우와 목표주가 77만원을 유지했다. 또한 정지윤 CJ투자증권 연구원도 “제품 판매량의 극대화와 원가절감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판단, 2008년 포스코의 업황을 희망적인 측면에서 분석했다. 이어 김봉기 한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의 하락은 일회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업가치는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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