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이긴 윈도우드레싱 효과
배당락 이긴 윈도우드레싱 효과
  • 강세훈 기자
  • 승인 2007.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 2400억원 매도 불구 기관 윈도우드레싱 가시화
27일 주식시장은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0P(0.10%)오른 1908.62P로 마감했다. 중국증시도 1.44%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5억, 1423억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만이 2436억 순매도를 보였다. 국내증시는 배당락의 영향으로 -4.79P(0.25%) 하락출발했지만 기관의 윈도우드레싱 효과로 인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반전했다. 업종별로는 3월 결산법인인 증권(3.13%), 보험(1.58%)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건설(2.19%), 의약품(1.32%), 철강금속(1.32%)업종등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배당성향이 높은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과 SK텔레콤, KT 등 통신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필립스LCD, SK에너지, LG전자, 두산중공업, 하이닉스, 대한전선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산출된 이론 현금배당락 지수가 전일대비 24.67P 하락한 1,882.05P임을 감안하면 지수는 26P이상 큰 폭 상승한 셈이다 종목별로는 메리츠증권(5.50%), 삼성증권(4.73%) 등 증권주가 동반상승 했고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실패소식에 이틀째 3%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초를 목표로 추진한 전기요금 인상이 무산돼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신정부 출범 수혜 기대감 및 제품가격 인상에 대한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로 2.76%상승했다. 한화증권은 신정부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로 인한 철근수요 증가로 동사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증권은 철근과 H형강 등 봉형강 내수가격을 4~7% 인상한 것에 대해 제품마진 개선 효과로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도 세계 최초 31인치 AM OLED 개발 소식에 힘입어 3.38%(2200원)상승했다. 삼성SDI는 내년 모니터용 AM OLED 양산에 이어, 별도 전용라인을 구축해 TV용 제품 역시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역시 배당락일임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일대비 7.63P 상승해 699.65P로 마감하며 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NHN, 메가스터디가 5%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SK컴즈,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다음, 포스데이타, 유니슨 등이 상승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